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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이야기 - 니콘 Z fc와 FTZ어댑터

white-gongbang0302 2025. 5. 29. 23:59

클래식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하다

 

 

 

니콘 Z fc와 FTZ 어댑터는 사진 촬영을 취미로 가진 이들에게

 

적당한 가격대에서 실용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.

 

이번 글에서는 두 제품의 주요 특징과 장단점,

 

그리고 활용 방법을 정보 중심으로 정리해보려 한다.

 

 

Z fc — 복고 감성에 현대 기술을 담은 미러리스

 

 

Z fc와 16-50mm 번들렌즈의 모습. 작은 바디와 소형 렌즈가 조화를 이루며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.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는 번들렌즈.

 

 

Z fc는 니콘의 Z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로, APS-C(크롭)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.

 

모두가 사랑하는 35mm의 풀프레임보다 작은 센서이다.

 

크롭 센서는 일반적으로 1.5배의 크롭 팩터를 갖는다.

 

예를 들어 35mm 렌즈를 사용할 경우 실제 화각은 약 52.5mm로 환산된다.

 

즉, 동일한 렌즈를 장착해도 풀프레임보다 좁은 화각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.

 

 

모든 면에서 센서가 큰 풀 프레임이 좋겠지만 크롭센서의 장단점을 잠깐 비교해 보겠다.

 

장점

  • 카메라와 렌즈가 작고 가볍다
  • 망원 촬영에 유리하다 (화각이 좁아짐)
  •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

단점

  • 동일한 화각을 얻기 위해 더 넓은 초점거리 렌즈 필요
  • 얕은 심도 표현이 제한적 (보케 표현이 상대적으로 약함)

 

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은 '저렴하다'는 점이었고, 이것이 Z fc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했다.

 

 

Z fc는

 

약 20.9MP의 화소, 틸트형 터치 LCD, 4K 30 fps 영상 촬영, USB-C 충전 등 최신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,

 

클래식한 외관은 FM2 필름카메라를 연상시켜 부족한 감성에 묵직한 한방을 준다.

 

작은 센서의 크롭 카메라로 무게는 약 445g으로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다.

 

 

 

FTZ 어댑터 — F 마운트 렌즈를 Z 마운트로 연결

 

 

Zfc를 구매하고, Z마운트의 니콘 렌즈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니

 

전용 렌즈의 가격대가 너무 고가였다... 

 

중고 렌즈 활용을 통한 가성비 구성이 이 FTZ를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. 

 

니콘의 FTZ어댑터. 니콘마운트의 여러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감사한 존재다.

 

 

FTZ 어댑터는 기존 '니콘 F 마운트 렌즈'를 'Z 마운트 바디'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변환 어댑터이다.

 

특히 AF-S, AF-P 계열 렌즈는 자동 초점, 손떨림 보정, 노출계 기능이 대부분 정상 작동하여

 

DSLR 시절의 렌즈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.

 

또한 중고 렌즈 시장이 풍부해, 가성비 높은 조합을 만들기에도 적합하다.

 

 

그립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의 모습. 어댑터의 하단이 툭 돌출되어있다. 그 부분에 삼각대를 연결 할 수 있다.

 

플레이트 그립을 설치하거나 가죽케이스를 장착한 모습. 뭔가 균형이 딱 맞는다...

 

FTZ의 주요 특징

  • AF-S, AF-P 렌즈: 자동초점(AF), 측광, 손떨림 보정 모두 지원
  • AF-D, 수동 렌즈: 수동 초점만 가능 (노출계는 작동)
  •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 바디, 방진방습 설계
  • 삼각대 마운트 포함 (FTZ2에는 없음)

 

FTZ어댑터의 단점 역시 소개하도록 하겠다.

 

FTZ 어댑터의 단점

  • AF-D 렌즈는 자동 초점 미지원 (수동 초점만 가능)
  • FTZ 1세대는 삼각대 마운트 돌출로 인해 조작성 다소 불편
  • FTZ2는 더 슬림한 디자인이지만 기능은 동일 (삼각대 마운트X , Z9 등 고급기와의 호환성이 우수)
  • *중요* 어댑터 포함 시 카메라의 전장이 꽤나 길어진다
  • **중요** 무겁다!!! 

 

 

FTZ를 사용한 카메라의 모습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 도움이 되길 바라며 

 

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가성비 구성으로 하나하나 모은 렌즈들과의 결합 모습을 소개해 드린다.

 

Sigma 30mm f/1.4 Art 렌즈. 인물이나 일상 스냅용도로 준비했다. 일명 삼식이 렌즈는 아주 유명해서 어릴때부터 사용하고 싶었다.

 

 

Sigma 17-50mm f/2.8 OS렌즈. 밝은 조리개와 손떨방으로 일상과 여행때 쓰려고 구비했다. 아주 잘 작동된다.

 

Tamron 70-300mm VC USD렌즈. 초점을 잡는게 살짝 느린 느낌이지만, 저렴한 가격대에 손떨방까지 구비하고있다.

 

Tokina 11-20mm f/2.8렌즈. 광각에 밝은 조리개, AF까지 가능하다! 언젠가 별하늘을 담아보고싶어 미리 준비해뒀다.

 

 

마무리하며...

 

과거와 현재를 잇는 유연한 선택

 

Z fc는 단순히 디자인이 예쁜 카메라가 아니다.

 

FTZ 어댑터와 함께할 때, 과거의 유산인 DSLR 렌즈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스템으로 거듭난다.

 

클래식한 외형과 현대적인 최신 기술, 여기에 유연한 렌즈의 호환성까지 고려한다면

 

Z fc와 FTZ 조합은 가성비 사진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구성이라고 생각한다.

 

 

 

Z fc 구매를 염두에 두고있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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